4월17일(금) 주문한 10kg을 55,000원 한라봉이 도착였습니다
그날 서울에는 비가내려서인지 박스의 밑바닥은 젖어있어서 박스에서 한라봉을 꺼내어 비닐로 옮겨 담았습니다
그런데 한라봉의 상태는 많이 시들어 있었고 생긴 모습도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주황빛의 모습과는 다르게 많이 탁해 보였습니다
그래도 맛은 괜찮겠지 싶어 아이들과 한라봉을 까서 먹었는데 너무 싱거워 또 하나를 까서 맛을 보았습니다
역시나...였고 3번째 한라봉을 또 까서 맛을 보았는데... 역시나... 역시나...저 10키로나 되는 한라봉을 어쩌나 싶었습니다
안되겠다는 생각에 직접 생산자에게 전화를 했더니
나처럼 이렇게 전화오는 경우 처음이고 맛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하네요
그래서 한라봉을 보내기 전에 맛을 보고 보내셨냐고 물으니 맛을 보지 않았다고 합니다
최소한 한라봉의 당도 정도는 확인을 해야하는거 아니냐고 물었는데 대답을 못하십니다
이렇게 시들고 싱거운 상품을 돈을 주고 사먹어야하는지...
판매자 왈 수박이 맛없고 싱겁다고 바꿔주는거 봤냐고 하면서 자기들은 책임이 없다고 합니다
어이가 없네요
본인들이 생산한 상품에 이렇게 책임감없다면 어떻게 믿고 사먹을수 있을지...
55,000원 제주 농가에 기부했다고 생각하겠습니다
제발 앞으로는 농부로서 최소한의 양심을 가지고 판매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댓글목록
작성자 제주땀
작성일 2020-04-20 11:51:28
평점
구매자님께서 구매하신 상품은 한라봉의 신품종 한라봉 써니트로
일반 한라봉보다 탁한 주황빛을 띄는게 맞으며
구매자님 말씀과는 다르게 출하 전 후 정상적으로 당도 확인을 하고 있습니다.
받으신 후 1/5 정도를 드시어 맛이 없다, 싱겁다고 반품 및 환불 처리 해달라는
구매자님의 요청은 주관적이고 개인적인 사유로
반품, 교환 및 환불 등이 불가함을 안내드립니다.
감사합니다.